

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신제품 발표일을 앞당기면서 갤럭시 S24 조기 등판 결정이 다시 한번 ‘신의 한 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IT 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17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통상 삼성전자는 매년 2월 초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바(bar)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해 왔다. 올해 초 개최됐던 ‘갤럭시 언팩 2023’은 지난 2월 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올해는 예년보다 약 2~3주 가량 앞당겨 출시하는 셈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26일 서울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Z 폴드·플립5을 조기 출시한 바 있다. 예년보다 시기를 앞당겨 출시한 결과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부문에서는 올 3분기에만 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장소 선정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내년 갤럭시 S24 언팩을 실리콘밸리의 중심지로 불리는 ‘산호세’(새너제이)로 결정했다. 산호세에는 구글·애플 본사인 구글플렉스와 애플 파크가 있다. 삼성전자가 산호세에서 언팩 출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샘모바일은 삼성이 최근까지 언팩 행사를 진행했던 뉴욕, 샌프란시스코, 서울 등이 아닌 산호세를 개최지로 고른 이유를 놓고 “구글과의 긴밀한 협력과 애플과의 경쟁을 함께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선보일 갤럭시S24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것으로 예고한 만큼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겨 빠르게 생성형 AI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S24는 사상 처음으로 온디바이스AI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언팩 다음날인 19일부터 25일까지 사전 예약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26일부터 1월30일까지는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사전 개통을 진행하며 정식 출시일은 30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기본, 플러스, 울트라 3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기본·플러스 모델은 엑시노스2400 또는 스냅드래곤8 3세대 프로세서를, 울트라 모델에는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작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23 시리즈(256GB 기준) 출고가는 ▲기본형 115만5000원 ▲플러스 135만3000원 ▲울트라 모델 159만9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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