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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열흘간 1만6천명 탔다… “연간 100만명 목표”

ㅇㅅㅎ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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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 서울 한강버스가 열흘 새 1만6000여명에 달하는 승객을 태운 것으로 나타났다. 잦은 고장과 사고로 논란에 휩싸였지만 탑승 수요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연간 탑승객 100만명을 목표로 성과관리지표(KPI) 도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1~10일 1만6325명이 한강버스에 탑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주말인 지난 1·7·8일에만 9161명(56%)이 탔다.

한강버스는 지난해 9월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하지만 잇따른 고장과 사고로 운항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지난해 11월 15일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발생한 강바닥 걸림 사고로 압구정·옥수·뚝섬·잠실선착장 구간 운항이 멈추기도 했다. 전 구간 운항은 서부(마곡·망원·여의도선착장)와 동부(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선착장) 노선으로 분리해 지난 1일 재개했다.

시는 이르면 내년 연간 탑승객 100만명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 잔고장과 사고를 최소화하고 현재 8대인 선박을 계획대로 12대로 늘리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다만 올해는 운항 경험 축적과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해외 사례 벤치마킹에도 나섰다. 미국 뉴욕 수상교통 ‘NYC 페리’가 운영 중인 KPI를 한강버스에 올해 하반기 도입할 계획이다.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이 지표는 정시운항률, 운항완료율, 예방정비율, 기술시스템가동률 등 5가지로 구성된다.

KPI는 뉴욕경제개발공사가 NYC 페리 운영사 혼블로워그룹에 지급하는 보조금에 연동된다. KPI 점수가 높으면 더 많은 보조금을 인센티브 형태로 지급하는 구조다. NYC 페리는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탑승객 증가, 운임 수입 확대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됐다.

한강버스 운영사 주식회사 한강버스는 조례에 따라 운항 결손액을 시로부터 보존 받는다. 시 관계자는 “KPI 점수를 기초로 지급해야 할 지원액에서 일부 차감할지, 더 얹어서 지원할지 최선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호주 브리즈번 수상교통 ‘시티캣’의 높은 정시성도 주목하고 있다. 시티캣의 정시성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점이다. 이동 시간 만족도, 탑승 경험 만족도보다 높다. 수상교통은 교통체증이 없다. 이 때문에 선착장 도착 시간만 지키면 탑승객들의 시간 관리 측면에서 시내버스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된다. 시는 현재 95%인 정시 도착률을 선장·선원 숙련도 강화를 통해 10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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