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포스트(PC사랑)=최호섭 편집위원] 지난 7월 AMD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AI 이벤트 ‘어드밴싱 AI(이하 AAI)’를 열고 새로운 CPU와 GPU, 그리고 이를 이용한 AI 시스템을 공개했다.
AMD는 256개 코어를 한 칩에 심은 새로운 6세대 에픽 프로세서와 이전 세대보다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크게 높인 5세대 AI용 GPU인 ‘인스팅트 MI455X’를 중심으로 다음 한 해의 AI 기술을 구성하게 된다. AMD는 이와 함께 통합 랙 스케일 환경의 AI 슈퍼컴퓨터인 ‘헬리오스(Helios)’를 함께 꺼내 놓았다.헬리오스는 AMD가 새로 공개한 ‘인스팅트 MI455X’ GPU와 6세대 에픽 베니스 프로세서를 바탕으로 설계한 컴퓨터다. 헬리오스의 기본 단위 시스템은 코드명 ‘베니스’로 불리는 6세대 에픽 프로세서가 들어간다. 칩 하나에 256개 코어가 들어가는 대형 프로세서다. GPU는 4개가 들어가고 각각 432GB의 HBM4 메모리와 연결된다.실제 시스템은 이 서버 18개를 하나로 묶는다. 랙 단위로 공급, 운영되기 때문에 이를 흔히 ‘랙 스케일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쉽게 말하면 완제품 PC처럼 시스템의 모든 요소가 최적의 환경으로 짜여진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이를 통해 헬리오스에는 총 72개 GPU가 들어가고, 랙 전체의 HBM 메모리는 31TB, 랙 전체의 메모리 대역폭은 초당 1.7PB(페타바이트)에 달한다. CPU 역시 4,608개 코어가 운영되는 거대한 시스템이다.랙스케일 시스템의 핵심은 이를 구성하는 연산 장치들의 성능을 병목현상 없이 온전히 이끌어내도록 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초고속 네트워크다. AMD는 UA 링크 스위치 12개를 통해 초당 260TB의 내부 대역폭을 확보했고, 초고속 이더넷 기반으로 1초에 43T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외부 대역폭을 낼 수 있다.출처 : 디지털포스트(PC사랑)(https://www.ilovepc.co.kr)1 더하기 1이 2가 되지 않는 GPU 컴퓨팅의 현실
AMD는 왜 이런 형태의 완제품 슈퍼컴퓨터를 내놓은 것일까? 데이터센터는 서버의 집합체다.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서버들을 한곳에 모으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서 과거에는 데이터베이스, 웹, 이미지, 대용량 파일 등 각각의 역할을 맡는 서버들을 따로따로 설치해서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하지만 이 방식은 그 규모가 커지면서 효율성의 문제에 닥치게 된다. 서비스 현황에 따라 웹 서버는 한산한데 대용량 파일 전송 시스템은 붐비고, 갑자기 이미지 서버의 트래픽이 몰리면서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일도 생겨났다. 시스템의 사용량을 정확히 예측해서 구성하는 것이 데이터센터 설계, 운영 능력으로 연결됐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이 바로 클라우드다. 수많은 서버를 마치 하나인 것처럼 묶고, 이를 다시 필요에 따른 가상 서버로 쪼개어서 개별 역할을 맡도록 하는 것이다. 개별 역할의 서버를 하나씩 두던 것에서 성능이 충분하다면 서버 한 대로도 여러 가지 일을 해낼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서버 여러 대를 통해 가상의 서버를 확장해서 더 많은 일을 해낼 수도 있게 되면서 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의 기본 기술이 되었다.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센터는 같은 서버의 수로 더 많은 일을 더 적은 전력으로 유연하게 할 수 있게 됐다.출처 : 디지털포스트(PC사랑)(https://www.ilovepc.co.kr)